모바일 운전면허증 재발급, 휴대폰 바꿨다면 이렇게 처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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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운전면허증 재발급, 휴대폰 바꿨다면 이렇게 처리하세요

얼마 전 교육장에서 수강생 한 분이 렌터카를 빌리려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새 휴대폰에 안 떠서 당황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운전을 오래 한 분들도 여기서 많이 막힙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앱만 다시 깔면 살아나는 단순한 이미지가 아닙니다. 본인 명의 휴대폰에 새로 발급 절차를 밟아야 하는 신분증입니다.

재발급이 필요한 경우부터 확인하세요

모바일 운전면허증 재발급은 보통 휴대폰을 바꿨을 때 필요합니다. 모바일 신분증 안내 기준으로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2개 이상의 휴대폰이나 2개 이상의 앱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새 휴대폰에 발급이 성공하면 기존 휴대폰의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즉시 폐기됩니다.

다음 상황이면 다시 발급을 진행해야 합니다.

  • 스마트폰을 교체한 경우
  • 모바일 신분증 앱을 삭제한 경우
  • 실물 운전면허증을 갱신, 적성검사, 분실 재발급 등으로 새로 받은 경우
  • 모바일 운전면허증 유효기간 3년이 지난 경우
  • 휴대폰 분실이나 도난 신고로 모바일 신분증이 정지된 경우

여기서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실물 운전면허증이 바뀌면 기존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그대로 이어 쓰는 것이 아니라 폐기 처리됩니다. 면허 갱신을 했거나 분실 재발급으로 새 카드를 받았다면, 교부받은 뒤 모바일 운전면허증도 다시 발급해야 합니다.

IC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방문 없이 재발급됩니다

운전면허증 사진 아래에 모바일 신분증 로고가 있으면 IC 운전면허증입니다. 이 카드가 있으면 새 휴대폰에서도 모바일 신분증 앱을 설치한 뒤 운전면허증을 휴대폰 뒷면에 태그하고 본인인증을 하면 재발급할 수 있습니다. 운전면허시험장이나 경찰서를 다시 찾을 필요가 없는 방식입니다.

절차는 단순합니다.

  • 새 휴대폰에 모바일 신분증 앱을 설치합니다.
  • 본인 명의 휴대폰인지 확인합니다.
  • IC 운전면허증을 휴대폰 뒷면에 태그합니다.
  • 앱 안내에 따라 본인인증을 마칩니다.
  •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완료 여부를 확인합니다.

근데 여기서 NFC가 꺼져 있거나 케이스가 두꺼우면 인식이 잘 안 됩니다. 안드로이드는 NFC 설정을 켜고, 아이폰은 카드 위치를 조금씩 바꿔가며 태그해야 합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안내 기준으로 설치 가능 기기는 안드로이드 OS 8.0 이상, 아이폰 8 이상 및 iOS 16 이상이며 생체인증과 NFC를 지원해야 합니다.

IC 운전면허증을 새로 만들 때 수수료도 알아두세요. 모바일 IC 운전면허증은 갱신, 재발급, 신규 신청 시 국문과 영문 모두 15,000원입니다. 적성검사와 함께 신청하면 국문, 영문 모두 21,000원이고 신체검사료는 별도입니다. 사진이 부적합한 경우 최근 6개월 이내 촬영한 여권용 규격 사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일반 운전면허증이면 운전면허시험장 QR 발급입니다

기존 일반 운전면허증만 가지고 있다면 재발급 방식이 달라집니다.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해 신청서를 내고 창구에서 1회용 QR코드를 촬영해야 합니다. 경찰서 민원실이 아니라 전국 운전면허시험장 기준입니다. 이 부분을 헷갈려서 경찰서에 갔다가 다시 시험장으로 가는 분들이 실제로 있습니다.

현장 QR 발급 절차는 이렇습니다.

  • 실물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운전면허시험장에 갑니다.
  • 모바일 운전면허증 현장 QR 발급을 신청합니다.
  • 창구에서 본인 확인을 받습니다.
  • 모바일 신분증 앱을 설치하고 본인인증을 진행합니다.
  • 창구의 1회용 QR코드를 앱으로 촬영합니다.
  • 발급 완료 화면을 확인합니다.

현장 QR 발급 단독 신청 수수료는 1,000원입니다. 다만 면허사진이 모바일 면허증용으로 적합하지 않으면 실물 면허증 재발급 절차가 붙을 수 있고, 그때는 별도 수수료가 더 나옵니다. 그러니 오래된 면허사진, 훼손된 면허증, 신분 확인이 애매한 사진이면 여권용 사진 1매를 챙기는 편이 낫습니다.

분실·도난 때는 먼저 정지부터 해야 합니다

휴대폰을 잃어버렸다면 재발급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모바일 신분증 분실·도난 신고입니다. 신고가 접수되면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즉시 정지됩니다. 신분증은 운전할 때만 쓰는 물건이 아닙니다. 금융, 숙박, 렌터카, 공공기관 신원확인에도 쓰이기 때문에 분실 상태를 방치하면 안 됩니다.

휴대폰을 되찾은 경우에는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휴대폰 인증과 안면인증을 거쳐 분실·도난 신고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휴대폰을 새로 샀다면 IC 운전면허증 소지자는 카드 태그로 다시 발급하고, 일반 운전면허증 소지자는 운전면허시험장 QR 발급을 받아야 합니다.

면허 정지나 취소 상태도 구분해야 합니다. 면허 정지 중에는 모바일 운전면허증도 사용 불가 상태가 됩니다. 정지 기간이 끝나면 정상 상태로 전환될 수 있지만, 면허 취소는 다릅니다. 취소 후 다시 면허를 취득했다면 새 면허증 기준으로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을 다시 진행해야 합니다.

재발급 전에 이 5가지는 꼭 보세요

초보 운전자들이 제일 많이 놓치는 건 준비물이 아니라 순서입니다. 앱부터 깔았는데 카드가 일반 면허증이면 집에서 끝낼 수 없습니다. 반대로 IC 운전면허증이 있는데 시험장부터 가는 것도 시간 낭비입니다.

  • 면허증 사진 아래 모바일 신분증 로고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 휴대폰이 본인 명의인지 확인합니다.
  • NFC와 생체인증 지원 여부를 확인합니다.
  • 실물 면허증을 갱신하거나 재발급받은 뒤라면 모바일도 새로 발급합니다.
  • 현장 QR 방식은 휴대폰을 바꾸면 다시 시험장을 방문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합니다.

제가 교육장에서 늘 말하는 기준은 간단합니다. 휴대폰을 자주 바꾸는 사람, 출장이나 렌터카 이용이 많은 사람, 신분증을 자주 제시하는 사람은 IC 운전면허증이 편합니다. 당장 한 번만 쓰고 비용을 아끼려면 현장 QR도 방법입니다. 다만 1,000원짜리 QR 발급은 저렴한 대신 다음 휴대폰 교체 때 다시 시험장에 가야 한다는 시간이 붙습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편하지만 운전면허의 효력을 대신 만들어주는 물건은 아닙니다. 면허가 정지되면 모바일도 멈추고, 실물 면허증이 바뀌면 모바일도 다시 받아야 합니다. 신분증은 꺼낼 때보다 막혔을 때 문제가 커집니다. 재발급은 휴대폰 바꾼 날 바로 처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제일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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