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종 대형면허 따려면 자격부터 시험까지 이렇게

Last Updated :
1종 대형면허 따려면 자격부터 시험까지 이렇게

학원에서 1종 대형면허를 준비하는 분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버스만 몰 수 있게 되는 면허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또 보통면허가 있으니 기능시험만 보면 된다고 알고 오기도 합니다. 접수 전에 자격과 시험 순서를 먼저 확인해야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응시 자격은 나이와 보통면허 취득일로 확인합니다

1종 대형면허는 만 19세 이상이고, 1종 보통 또는 2종 보통면허를 취득한 지 1년 이상 지난 사람이 응시할 수 있습니다. 운전을 자주 했는지가 아니라 보통면허 취득일을 기준으로 봅니다. 면허증에 적힌 취득일이 아직 1년이 되지 않았다면 시험 일정을 먼저 잡아도 응시할 수 없습니다.

신체 기준도 보통면허 때와 같다고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안내에 따르면 1종 면허는 교정시력을 포함해 두 눈을 함께 뜨고 잰 시력이 0.8 이상, 각 눈의 시력이 0.5 이상이어야 합니다. 1종 대형은 청력 기준도 적용됩니다. 55데시벨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하고, 보청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40데시벨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한쪽 눈을 보지 못하는 사람은 1종 대형면허에 응시할 수 없습니다. 시력이나 청력에 걱정이 있다면 교육비를 결제하기 전에 신체검사 기준부터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접수는 신체검사, 학과, 장내기능 순서로 진행합니다

보통면허가 있다고 해서 학과시험까지 자동으로 면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시험장 응시 기준으로 신체검사를 마친 뒤 학과시험과 1종 대형 장내기능시험에 합격해야 합니다. 반면 이미 운전면허가 있는 사람이 다른 종류의 면허를 취득할 때는 응시 전 교통안전교육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이 교육과 학과시험을 헷갈리는 분이 많습니다.

  • 신체검사와 응시원서 준비: 최근 6개월 이내 촬영한 3.5×4.5cm 컬러사진 3매와 신분증을 준비합니다. 시험장 내 신체검사장 기준 1종 대형 검사료는 8,000원입니다. 시험장에 신체검사장이 없는 곳도 있으니 방문 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 학과시험: 공개 문제은행에서 40문제가 출제되며 40분 동안 풉니다. 70점 이상이면 합격이고 응시 수수료는 10,000원입니다.
  • 장내기능시험: 응시원서와 신분증을 지참해 예약한 일정에 응시합니다. 80점 이상이 합격이며 시험장 수수료는 25,000원입니다. 1종 대형 취득 과정에 별도의 도로주행시험은 없습니다.
  • 면허증 발급: 최종 합격 뒤 시험장에서 발급받습니다. 일반 운전면허증 발급 수수료는 10,000원이고, 기존 면허증 소지자는 기존 면허증을 반납합니다.

시험장 안내 금액을 단순히 더하면 신체검사 8,000원, 학과 10,000원, 기능 25,000원, 일반 면허증 발급 10,000원으로 53,000원입니다. 사진 비용과 재응시 비용, 운전전문학원 교육비는 빠진 금액입니다. 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으면 검사료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능시험에서는 실격 기준을 먼저 외워야 합니다

장내기능시험에는 출발, 굴절, 곡선, 방향전환, 평행주차, 기어변속, 신호 교차로, 횡단보도, 철길건널목, 경사로, 종료 코스가 있습니다. 보통면허 때 차의 앞부분이 지나가는 위치만 보던 습관으로는 대형 차량의 뒷바퀴와 차체가 지나가는 자리를 놓치기 쉽습니다. 회전할 때는 진입 위치와 뒷바퀴의 궤적을 함께 봐야 합니다.

점수보다 먼저 챙길 것은 실격을 피하는 일입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기준으로 특별한 사유 없이 출발선에서 30초 안에 출발하지 못하면 실격입니다. 경사로·굴절·방향전환·기어변속·평행주차 코스 중 하나라도 이행하지 않아도 실격입니다. 안전사고를 내거나 단 한 번이라도 차로를 벗어나는 경우, 시험 시작부터 종료까지 안전띠를 매지 않은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교차로 안에서 특별한 사유 없이 30초 이상 멈추는 경우에도 시험이 끝납니다.

제가 교육할 때는 출발 전에 안전띠와 조작 장치를 확인하고, 코스에 들어가기 전에 다음 동작을 말로 짚게 합니다. 서두르다가 해야 할 코스를 건너뛰는 것보다 몇 초 먼저 준비하는 편이 낫습니다. 경사로에서는 정지 구간을 이행한 뒤 30초를 넘겨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도 실격 기준에 들어갑니다. 출발 동작이 불안하다면 다른 코스보다 경사로부터 반복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합격 뒤에도 운전할 차종은 따로 확인합니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의 운전 가능 차종 기준에 따르면 1종 대형면허로 승용차, 승합차, 화물차, 긴급자동차와 법령에 열거된 일부 건설기계 등을 운전할 수 있습니다. 버스를 운전할 수 있다는 뜻만은 아닙니다. 다만 대형견인차·소형견인차·구난차는 1종 대형면허의 운전 가능 차종에서 제외됩니다. 이름에 ‘대형’이 들어간다고 견인차까지 운전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실제 업무에 투입되기 전에는 차량 종류에 맞는 면허와 별도 자격 요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일정도 여유 있게 잡으세요. 학과시험에 합격한 날부터 1년 안에 기능시험까지 합격해야 합니다. 기능시험에서 불합격했다면 불합격일로부터 3일이 지난 뒤 다시 응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인 1일에 불합격했다면 목요일인 4일부터 재응시가 가능합니다. 대형 차량은 차체 길이만큼 판단할 거리가 늘어납니다. 면허를 따는 과정에서도 빠른 조작보다 규정대로 멈추고, 확인하고, 움직이는 습관을 몸에 붙이는 게 중요합니다.

1종 대형면허 따려면 자격부터 시험까지 이렇게 - 요약
1종 대형면허 따려면 자격부터 시험까지 이렇게 | 카즈톡 : https://cars.or.kr/1103
카즈톡 © cars.or.kr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